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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점상에 나물 8천원치 사고…“여기 5만원이요” 가짜 지폐 낸 여성, 거스름돈까지 긁어갔다

70대 노점상에 나물 8천원치 사고…“여기 5만원이요” 가짜 지폐 낸 여성, 거스름돈까지 긁어갔다

온라인 커뮤니티

노점 상인에게 홍보용으로 제작된 5만원권 가짜 지폐를 내고 나물을 산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과 공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만 2천 원 거슬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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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4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전통시장에서 복사된 5만원권을 내고 물품을 구입한 혐의(사기)로 60대 후반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3년 10월 30일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서남시장에서 70대 노점 상인에게서 나물 8천 원어치를 구매하면서 가짜 화폐 5만원권을 건넨 뒤, 거스름돈 4만 2천 원을 받아 간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가 상인에게 건넨 5만원권은 복사된 가짜 화폐로, 앞뒷면 모두 신사임당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MBC

A씨는 과거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홍보용으로 제작한 것을 가지고 있다가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측 관계자는 "복사된 지폐의 상태가 조잡하고 정밀하지 못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재질 또한 진짜 화폐와 달라 위조지폐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라고 부연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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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복수 매체에서는 "A씨가 생활고를 겪어 범행을 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던 바, 경찰은 이 같은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잡았습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가짜 화폐인 줄 모르고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면서도 "현재 조사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증거를 밝힐 순 없지만, 정황상 범행의 고의성이 다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판단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불구속 송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