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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여가수 스토킹하는 60대 남성, 소름돋는 만행 수준

14살 여가수 스토킹하는 60대 남성, 소름돋는 만행 수준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14세 트로트 가수 오유진이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60대 남성이 직접 방송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2023년 11월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는 오유진 스토킹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습니다.

60대 남성 A는 자신이 오유진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는 댓글을 달거나 오유진의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구, 심지어 오유진의 학교까지 찾아가는 스토킹 가해를 지속해 왔습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뿐만 아니라 A는 오유진 할머니의 지인들에게도 찾아가 "내가 십몇년 전에 사귄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가 임신을 했다. 헤어지면서 아기를 지우라고 했고 그 여자가 애를 낳아서 누굴 줬다. TV를 보니 (오유진이) 내 딸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오유진 가족과 소속사 토탈셋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60대 스토킹 가해자 A를 고소한 상태입니다.
 

"너 진짜 아빠는 어디있을까?"

SBS '궁금한 이야기 Y'

A는 수개월 전부터 유튜브, SNS 등에 "오유진을 낳은 진짜 아빠, 엄마는 왜 방송에 노출되지 않고 외할머니만 방송에 나오냐", "생물학적 아빠, 엄마는 어디에 있냐", "진짜 아빠, 엄마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등의 댓글을 달며 오유진의 친부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거나 의심을 드러냈습니다.

'궁금한 이야기'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A는 오유진을 잠깐 보고 자기 혈육이라고 직감했다며 "나와 손 모양, 치아까지 똑같다. 뼈 구조 자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다. 애 입에 점 있는 것까지 똑같다. 노래 부르는 특징도 유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작진이 오유진의 실제 친부 사진을 보여주자 "저하고 눈매도 그렇고 이분도 서로 비슷한 점이 있네"라며 끝까지 자신이 생물학적 친부라고 강조했습니다.
 

불안에 떨고 있는 오유진과 가족

SBS '궁금한 이야기 Y'

오유진의 친모는 "내가 열 달을 배불러서 애를 낳았고, 아기 아빠가 탯줄도 잘랐다.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밤새도록 옆에서 같이 기다렸다가 애 낳는 것도 봤는데 진짜 말도 안 된다"고 A의 주장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면서 "프로필 사진을 계속 바꾸더라. 유진이 머리도 확대를 해놨다. 치아까지. 소름 끼친다"고 토로했습니다.

 

나아가 A는 오유진의 학교를 직접 찾아간 것은 물론 행사장에도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로 인해 오유진은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것은 물론 성인 남자만 봐도 경계심을 갖거나 행사장에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오유진은 "저는 원래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계속 댓글을 다니까 그 사람이 앞으로 뭘 할지 모르지 않나. 앞으로가 겁이 난다"라며 두려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손톱 맞교환하자" 계속 집착

SBS '궁금한 이야기 Y'

그럼에도 A는 "오유진이 나랑 닮은 건 사실이다. 느낌이 오게 돼 있다.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평행이론처럼 돌았다"며 계속해서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애가 '하XX'에 노래를 불렀다. 그날 내가 그 자리에 식사하러 갔다. 운명처럼. 그 애가 '용XX'라는 절을 가서 노래했다. 내가 5년 전에 그 절에 시주를 많이 하시는 분들 모셔다드린 인연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다 못한 제작진이 "DNA 검사를 하자. 머리카락을 뽑아서 달라"고 요구하자, A는 "나는 DNA보다 유진 양 할머니가 만나줬으면 맞교환하면 된다. 만나서 손톱을 한 개씩 깎아서 교환하든지 그렇게 안 하면 나도 응하지 않겠다"며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줄 필요가 있다", "세상에 정신병자가 너무 많다", "어린 친구가 어디 불안해서 살겠나", "14살짜리 한테 운명이니 어쩌니 하는게 너무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유진은 누구?

오유진 인스타그램

한편 2009년 1월 생인 오유진은 지난 2020년 '트롯전국체전'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스타성을 입증하며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노래 실력과 함께 방송에서 수준급 색소폰 연주 실력을 선보인 오유진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으며, 지난 2022년 7월부터 진성, 박군 등이 소속된 토탈셋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