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만에 30% 붕괴에 충격"...윤석열 지지율 '여기'까지 떨어진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올 들어 처음 20%대로 떨어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직무 수행 평가가 30% 아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2주차 조사 이후 9개월 만입니다.
한국갤럽은 2024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9%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은 63%였습니다.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1위 ‘경제/민생/물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2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2주차(27%) 이후 9개월 만입니다. 국민의힘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하고, 미국 정보기관의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한 감청 논란이 있던 시기였습니다.
지역별로는 현 여권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긍정 45%, 부정 48%)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습니다. 세대별로도 70대 이상(긍정 58%, 부정 28%)에서만 긍정 평가가 앞섰습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18%),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11%), ‘독단적·일방적’(7%),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거부권 행사’(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통합·협치 부족’(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하며 횡보한 민주당(35%)에 오차범위 이내에서 역전 당했습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무당층은 21%로 집계됐습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3%를 기록했습니다.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제 선호 방식은 연동형 34%, 병립형 38%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7%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저히 대통령으로 인정할수없다" ,"내려와 이제", "투표 잘해서 나라살려야합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