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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절 후 사지마비"...배우 류승수가 31년째 앓고 있는 병, 증상 봤더니 '충격'

"갑자기 기절 후 사지마비"...배우 류승수가 31년째 앓고 있는 병, 증상 봤더니 '충격'

온라인 커뮤니티

11살 연하 미모의 아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류승수가 31년째 겪고 있다는 '공황장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류승수는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하며 “공황장애로 인해 수많은 증상을 겪어봤다. 처음에는 심장병으로 생각해 7년 동안 심장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심지어 기절 후 온몸의 마비까지 겪었다며 매우 심각했던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공황장애 31년째..."내가 지금 죽는구나"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2024년 1월 22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약부터 먹고 시작하는 찐경규 공황장애 캠프 [찐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이경규는 류승수에게 “아주 연식이 오래된 공황장애다. 공황장애에서는 정말 국보급”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류승수는 “공황장애를 앓은 지 31년 됐다"며 약을 필수품처럼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습니다.  

류승수는 1990년도에 첫 공황 증세를 겪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1990년도라 병명도 몰랐을 때다. 버스 안에서 기절했다. 눈을 떴을 때 제가 버스에서 누워 있었고 기사님이 차를 세우고 괜찮냐더라. 괜찮다고 하고 자리에 앉았다"며 "집에 와서 방에 앉아있는데 순간 갑자기 내 몸이 발끝에서부터 녹아내리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그러면서 "바닥에 누웠고 '내가 지금 죽는구나'고 했는데 마침 옆집 아저씨가 마당에 나와서 '살려주세요'라고 했다"며 "아저씨가 나를 업고 응급실에 도착해 응급실 침대에 눕는 순간 머리부터 발 끝까지 전기가 내리더니 마비가 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큰 병원으로 옮긴 류승수는 “한 달간 입원했다. 그때 병명은 MVP(Mitral Valve Prolapse), 심장 질환의 일종인 승모판 일탈증이었다. 7년 정도를 심장병 치료를 받았다”며 “7년 후 신경정신과에 가라고 해서 갔더니 그때 공황장애라는 걸 알게 됐고, 치료 시기를 놓쳐서 만성이 돼 버렸다”고 담담히 털어놓았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죽을 것 같은 불안함...'공황장애'의 증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류승수가 고백한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죽을 것처럼 불안함을 느끼는 정신 질환입니다. 

생물학적·유전적 요인, 어린 시절의 충격,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몸의 자율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뇌의 신경전달물질 작용에 이상이 생겨 발생합니다. 

 

공황장애 증상들은 대개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며 20~30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특징을 갖는데 ▲심계항진 ▲땀 흘림 ▲떨리거나 후들거림 ▲숨찬 느낌 ▲질식감 ▲흉통, 흉부 불쾌감 ▲오심, 복부 불쾌감 ▲현기증 ▲오한이나 열감 ▲이상 감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림) ▲비현실감 ▲통제를 잃거나 미칠 것 같은 공포 ▲죽을 것 같은 공포와 같은 증상에서 4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공황발작과 이에 동반하는 신체 증상들은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 없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우울증이나 광범위한 공포증으로 악화돼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류승수 또한 "공황장애 치료의 가장 근본적인 첫 번째 단계가 커밍아웃이다. 내가 '공황장애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결혼을 위해 공황장애까지 이겨낸 김승수

MBC '라디오스타'

한편 1971년생 현재 나이 52세인 류승수는 1997년 영화 '3인조'로 데뷔한 배우입니다.

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서브 주연 내지는 조연으로 얼굴을 비추며 감초 역할을 맡아온 류승수는 드라마 '추적자'의 최정우 역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류승수는 과거 연기학원을 차려 수많은 배우 지망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데, 이들 중에는 지금은 톱스타가 된 이요원, 김지석, 조동혁, 송지효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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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류승수는 1982년생 11살 연하의 플로리스트 윤혜원을 만나 발리에서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류승수의 아내 윤혜원은 2005년에 방송됐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1기'에서 골기퍼와 주장으로 활약하며 당시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지승준 군의 이모로도 유명합니다.

류승수는 한 방송에 출연해 "공황장애 때문에 비행기를 못 탄다. 근데 결혼식을 발리에서 했다"며 "목숨 걸고 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결혼식을 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내가 언제까지 두려움 때문에 행복을 포기하고 살 것인가 싶더라"라며 "행복하기 위해서는 싸우자 생각했고 아내를 믿고 발리에서 결혼식을 치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류승수씨 영화나 드라마에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말은 쉽게해도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저렇게 아프면 우울증까지 오던데 대단하신듯", "아내분 미모가 미쳤다", "공황장애 진짜 약 잘챙겨먹어야 함", "일반인들도 공황장애 가진 분 많은데 많은 귀감이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