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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접을라 했는데”…단골 전청조 덕에 대박난 강화도 돈가스집 ‘뉴욕뉴욕’, 직접 가보니

“가게 접을라 했는데”…단골 전청조 덕에 대박난 강화도 돈가스집 ‘뉴욕뉴욕’, 직접 가보니

온라인 커뮤니티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의 예비 신랑으로 알려졌던 전청조에 대한 각종 의혹과 논란이 연일 이슈인 가운데, 뜻밖의 수혜자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2023년 10월 27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이진호는 전청조의 고향으로 알려진 인천 강화도 소재 돈가스집 '뉴욕뉴욕'에 방문해 후기를 전했습니다.

 

앞서 2023년 10월 25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이진호는 전청조가 자신이 뉴욕 출신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과 관련, 한 제보자의 말을 전하며 강화도에 있는 돈가스집 '뉴욕뉴욕'을 언급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진호는 "전청조 씨가 왜 뉴욕을 강조했는지와 관련해 강화도에서 학창 시절을 같이 보낸 지인의 제보에 따르면 강화도에 돈가스와 스파게티 등을 파는 '뉴욕뉴욕'이라는 굉장히 유명한 돈가스집이 있다고 한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진호는 본인 스스로도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도 "농담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호는 "당시 학창 시절 그 가게가 굉장히 유명해서 많은 여중생들이 갔다고 한다. 그래서 뉴욕에 한이 맺혀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 제보자분들의 말이라 부득이하게 말씀드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단골 맞아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후 해당 돈가스집에 직접 방문한 이진호는 "사장님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게가 유명해져서 기뻐하고 있다"라고 후기를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입구에서부터 굉장히 환대를 받았다. 저보고 '이진호씨세요?' 묻고, 식사하고 계신 분들이 다 달려와서 사진 좀 찍어달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이어 그는 "사장님께 '제가 방송에서 언급해서 민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너무 죄송하다'고 하니, 사장님이 '무슨 소리냐. 영상이 100만 조회수가 나오던데. 주변에서 전화 오고 난리 났다. 사실 가게를 내년까지만 하려고 했는데 더 해야겠다'고 말씀하시더라"라며 웃어보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포털사이트 기준 '뉴욕뉴욕'의 리뷰는 전청조 논란 이후 급격히 늘어난 상황, 이번 이슈 이전에 8개 정도에 불과했던 식당 리뷰는 2023년 10월 25일 이후 급격히 늘어나 100개 이상 등록됐고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비롯한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수많은 방문 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비게이션 앱 '카카오내비'에서는 목적지를 지정하면 동시간대 같은 장소를 몇 대의 차량이 설정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바, 이진호의 방송 이후 '뉴욕뉴욕'에 '가는 중'인 차량이 꾸준히 몇십 대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그 화제성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뉴욕'은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에 위치, 이번 일을 계기로 해당 식당에 다녀온 누리꾼들은 "다른 돈가스집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잘 먹고 왔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뉴욕뉴욕'의 점주는 "실제로 전청조가 단골 손님이었다"라는 증언도 더했습니다.

 

점주는 이진호에게 "전청조는 우리 집 단골이 맞다"라면서 "어린 시절부터 자주 왔다. 누군지 다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영상을 통해 점주의 말을 옮긴 이진호는 "제보가 사실로 확인된 뜻밖의 성과가 있었다"라고 뿌듯해했습니다.

 

 

무슨 자신감으로 얼굴·이름을...

SBS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6세인 전청조는 2023년 10월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5살 연상 남현희와의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남현희의 예비 신랑, 남자친구"라고 소개된 전청조는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고 이후 신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각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며칠 뒤인 2023년 10월 25일 "전청조가 7명을 상대로 3억 원을 편취했다"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혼인 빙자 사기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최소 10건의 전과를 가진 전청조의 과거가 잇따라 드러났습니다.

같은 날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근거로 강서서에 전청조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고발장에 따르면 전청조는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받도록 유도했으며, 다음 날인 2023년 10월 26일 송파서에도 전청조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또 다시 접수됐습니다.

이 고소장에는 "전청조가 올해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천만 원을 가로챘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인스타그램

2023년 10월 28일 오후 김민석 의원은 전청조의 사기 의혹과 관련해 "전청조뿐만 아니라 남현희 등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습니다.

남현희가 전청조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고 지적한 김민석 의원은 "전청조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라면서 "남현희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최근 전청조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 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이관받아 병합 수사 중"이라며 "향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